그런데 더 재밌는 건, 각 SNS마다 완전히 다른 성격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. 마치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? 그래서 내가 느낀 SNS들의 특징과 비유를 통해 각 플랫폼의 모습들을 한 번 정리해봤다.
SNS 플랫폼 별 특징
X(트위터): “대환장의 중세 전장”
자유롭지만 무질서하고,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동시에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느낌, 가끔은 다들 소리만 질러대는 싸움터 같은 느낌
FB(페이스북): “이탈리아 도시국가”
각각의 페이지나 그룹이 마치 자치권을 가진 도시국가처럼 독립적으로 움직인다.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들어가면 나름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플랫폼.
스레드: “1950년 국제시장”
새로 생긴 플랫폼이라 아직 혼란스럽고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았지만,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활기를 띠는 중. 이게 성장할지 사라질지는 두고 볼 일.
인스타그램: “패션 위크 런웨이”
겉모습과 비주얼 중심, 매혹적이고 빛나지만 실속보다는 보여지는 게 중요한 플랫폼
네이버 블로그: “대형 콘텐츠 공장”
방대한 생산 능력과 체계적 구조로 꾸준히 콘텐츠를 쏟아내는 기계 같은 플랫폼.